로키산맥 국립공원에서 본 별들과 은하. 창조의 순간 이후 혹은 빅뱅 이후 질서와 조화를 상징하는 코스모스(우주)가 생겼다. 혼원장은 이런 음과 양의 갈라짐 이전의 마음을 가져보는 동작이다./ Unsplash
구별이 없는 편안한 마음, 생활 속 실천을
아직 음과 양조차 구별되지 않은 단계의 시간을 경험하는 수련은 일상에서도 가능하하다. 가부좌의 명상은 다리가 불편하고, 기초훈련이 또 필요하지만, 혼원장은 그냥 누구나 살짝 무릎만 구부리면 동작 끝이다. 그 자세에서 팔만 원처럼 들어올리면 된다.
면역력도 높여준다는 명상을 서서 쉽게 한다고 생각하자. 머리는 곧게 세우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긴 상태에서 혀는 위턱 시작부분, 윗니의 뿌리에 붙이고 시선은 바르게 앞을 보고, 척추는 수직을 유지한다. 허리는 느슨하게 힘을 빼고 가라앉힌다. 그 상태에서 느리고 깊게 호흡하면서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자. 마음이 가라앉고 편안해진다. 세상사도, 떠오르는 잡념도 판단하지 말고 흘려두자.
환우들에게는 이 정도의 구부린 하체만으로도 최소한의 근력운동이 된다. 아주 천천히 조금씩 강해지면서 호흡도 정신도 안정되기 시작한다. 건강과 운동, 활력넘치는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쌓일 수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병의 기운과 걱정을 잊고 롭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