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체조 ⑫ – 겨울철 무릎·발목 관절 지키는 간단운동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창립자

2016. 01. 12 홍헌표 기자

겨울이 되면 다리가 뻣뻣해진다. 관절도 불편하고 이상한 소리도 난다. 무릎을 비롯한 관절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절 근처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국민체조의 발목돌리기 운동, 무릎굽히기 운동 등이 관절 근육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다. 이 운동은 일부러 시간 낼 필요없이 생각날 때마다 하루 몇 차례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동작은 태극권의 몸풀기 동작인 ‘건신 12단금’에도 있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지 말고 벌떡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해보자. 두고두고 튼튼한 관절을 가질 수 있으며 안전한 생활도 가능하니 일석이조다.


▲ 힘 빼고 발목돌리기

 

힘 빼고 발목돌리기
➊오른쪽 무릎을 약간 굽히고 왼발을 왼쪽 45도 방향으로 약간 들어 올린다. 양손은 각각 양쪽 허리에 걸쳐놓는다.
➋발목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세 번 돌리고, 다시 반대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세 번 돌린다. 그다음에는 위아래로 세 번 올렸다 내렸다 한다.
➌다리 힘을 빼고 발을 터는 기분으로 앞을 향해 세 번 찬다.
➍오른발도 되풀이한다.

▲ 쪼그려 앉아 무릎돌리기

 

쪼그려 앉아 무릎돌리기
➊무릎을 굽히고 양 손바닥을 무릎에 댄 후, 양 무릎을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세 번 돌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세 번 돌린다.
➋같은 자세에서 양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리며 세 번 돌리고 다시 안쪽으로 모으며 세 번 돌린다.
➌양 손바닥으로 종아리와 무릎, 대퇴부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안마하고 마친다.


▲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이다.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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