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국일보 태극권관련기사

20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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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 혈압강하 효과
중국의 태극권이 속보와 버금가는 순환기능 개선효과, 특히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데보라 영 교수는 학생 62명을 상대로 빠른 걸음 걷기 등그다지 심하지않은 운동이 심폐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하던 중 우연히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유연성과 균형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태극권을 정기적으로 할 경우 집중적 속보와 거의 같은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 교수는 밝히고이같은 결과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속보 대신 태극권을 권할 입장은 아니며 보다 광범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속보는 특히 체중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등 광범한 효과를 내는 것이 입증되어있으나 태극권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조선일보 19980424
동양 심신수련운동/ 태극권-요가 등 미 에 급속확산
*”스트레스 해소 등 도움” 에어로빅보다 인기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요즘 가장 인기있는 에어로빅. 그러나 에어로빅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뭔 가 달라지고있다. 요가, 태극권 등 동양의 전통적인 심신수련 운동이 에어로빅을 쫓아내고 있다고 최근호 미지들은 소개하고 있다. “요가를 시작한 후 에어로빅이 얼마나 낭비적인 운동인지 알게됐어요.” 요가에 심취한 모델 데이비지양의 말이다. 에어로빅이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근육을 효과적으로 쓰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체험담이다. 요가와 태극권은 물흐르듯 나긋나긋한 동작이 언뜻 보기에 운동이 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천천히 온몸의 근육을 쫙 펴주는 포즈가 근육을 단 련하고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데 그 어떤 운동보다 효과적이라는 것. 또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적인 안정과 집중력을 가져오는 심리적인 효과도 크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요가와 태극권은 이제 미국 전역의 헬스클 럽-스포츠센터나 YMCA, YWCA등 사회단체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등 장했으며, 환자의 사후관리, 스트레스완화교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신 문에 끼여들어오는 광고지에는 요가, 태극권을 그룹지도나 개인지도하는 강사들의 연락처가 빽빽히 적혀있을 정도다. 균형잡힌 체형을 갖추려는 여성부터 운동과 스트레스 완화목적을 함께 거두려는 남성직장인까지 훈련 생도 다양하다. 인도의 심신단련법인 요가는 사람의 몸을 끌어당기는 중력과는 반대로 포즈를 취하는 것이 골자. 피의 흐름을 촉진하며 근육 을 탄력있게 해줘 당당하고 유연한 태도, 걸음걸이를 만들어준다는 평가 다. 요가 강사인 앨런 핑거씨는 “에어로빅이 에너지를 분산시킨다면, 요가는 이를 끌어들이는 동작”이라고 자랑한다. 요가의 핵심은 바른 호흡법과 정돈되고 절제된 동작. 근육을 쭉 뻗었다 굽히고 돌리다 보면 유연성과 힘을 함께 얻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뛰어난 유연성이 필 수는 아닙니다. 열린 마음만 있으면, 적응할 수있죠”라고 요가 수련자 들은 말한다. 태극권은 학이나 용, 원숭이 등 조용히 움츠렸다 도약 하는 동물의 움직임에서 따온 중국 고대무술. 근육을 팽팽하게 뻗었다 푸는 물흐르듯 조용한 동작이 대부분이다. 하나로 이어진 동작을 마무리 짓는데 보통 5~15분정도 걸리며, 하루에 2~3번 이 동작을 반복하 는 것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 “당신 속 기(에너지) 의 흐름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하나하나 행동은 기와 힘으로 가득차있지 만, 완전히 긴장을 푼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하는 것이죠”라고 뉴욕의 태극권 강사 웨인 싱씨는 설명한다. 이 무술은 허리를 날씬하게하고 요 통을 줄여주며 폐활량을 증진시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치를 줄이며 신진 대사를 촉진한다고 평가받아 건강증진 운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환영받고 있다.
조선일보 이선주기자
19930217
음양원리 따른 나선형동작…정신안정에 탁월
중국의 풍물을 소개할 때 노인들이 공원에서 느릿느릿 춤추듯 수련하는 풍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태극권(太極拳)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태극권을 가르치는 단체도 늘고 있으며 사회·문화단체들이 마련하는 강좌에서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등장하고 있다.

태극권은 무협영화에서 보듯 하나의 무술이다. 대부분의 무술이 신체를 강하고 빠르게 단련하는 것과 달리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을 보인다는게 큰 특징.

약간 우스워보이기도 하지만 오래 수련하면 다른 무술보다 훨씬 수준높은 ‘무공’을 얻는다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그저 쿵후나 18기 같은 무술의 한 종류로 알려져 배우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본고장인 중국과 외교관계가 없어 교류가 어려운 탓에 일본이나 미국보다도 전래가 늦어졌다.

중국이 개방되면서 우슈(武術)라는 이름으로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93년 수교가 이뤄지면서 단순한 무술만이 아닌 태극권의 진면목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 본고장에 가서 배우고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최근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교실 김철민 박사팀은 태극권 수련이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체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흥미를 끌었다. 특히 느리고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

효능은 그렇다쳐도 문화센터에서 주부들이 배울만큼 태극권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터넷에도 태극권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꽤 등장해 배우기 원하는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태극권은 태극음양(太極陰陽)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권법이다. 직선운동이 피부와 근육만을 단련시키는데 비해 오장육부와 근골 깊숙한 곳까지 작용하는 나선형의 동작을 근본으로 한다.

흔히 서양인들이 ‘움직이는 선(禪)’(Moving Zen)이라고 부를만큼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탁월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준다.

또 수련이 깊어지면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기는’ 우주의 이치를 알게돼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도 알려진다.

천진도관의 박수연 사범(여)은 “태극권을 수련하면 들뜬 기운이 아래로 내려와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며 어린이의 경우 지능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최근 TV 출연 등을 통해 알려진 밝은빛 태극도관 중앙본원 진영섭 원장은 ‘어디가서 배우는게 좋으냐’는 질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면 일단 수련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 계속 배워가면서 자신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지도자를 찾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병훈 기자bhkim@dailysports.co.kr

한국일보 2000/04/23

양-한의들도 기공에 관심
“허리 등 관절유연성에 효과/재활의학에 적용가능성 커” 기공에 대 한 의학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학문적 혹은 임상적 이용을 목 적으로 기공을 연구하고 배우는 양-한의사들이 생겼다. 동양의학적 현 상들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의 모임인 동서의학비교연구회(회장 전세일 신 촌세브란스병원 재활원장)는 지난 2월부터 매달 한번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에 대한 강좌를 열고 있다.

참석자들은 의대교수, 개업의, 의대 생 등 1백여명. 이들 중에는 연세대의대 오희철(예방의학), 백광세( 생리학), 전수일교수(피부과), 충남대의대 김봉옥교수(재활의학과), 심신의학회 황준식회장 등도 있다. 이 강좌는 기공을 운동요법의 하나 로 수용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주목적. 참석자들은 최 소한 기공이 서양의 스트레칭 체조보다도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전세일회장은 “기공은 서양의학 중 재활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소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목, 허리 ,어깨 등 관절의 유 연성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회장은 “그 러나, 기공애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몸에 기의 흐름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부산지역 한의사 18명은 지난해 12월 부터 매주 한번 서울에 있는 기공전문가를 초청, 기공을 수련하고 있다.

현재 태극기공 18식에 대한 수련을 끝내고 태극권을 배우는 단계라 는 이들은 “약,침 뜸으로 해결할수 없는 질병 치료를 위해 기공을배운 다”고 말했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정원한의원 최영식원장은 “기공 이 한의학과 이론적 배경이 같아 한의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아 주 넓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김창기기자
199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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