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2
심사 후, 송년회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송년회에 빈손으로 참석했다가, 무언가 실수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올해 송년회는 다행히, 참석자가 선택한 방법(직접 음식 장만하기, 일정 금액의 회비 납부, 그 외의 다양한 찬조)으로 풍성하게 준비되어 편안히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시간대에 수련하는 분들과 짧은 인사만을 나누거나, 휴식시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함께 나누면 동시에, 마음도 함께 열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송년회에서 이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 분들을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의 영역도 태극권으로 인해 조금 씩 넓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