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걸고 하는 운동 ‘태극권’
일생을 건 운동이 있는가?
태극권은 일생을 걸고 하는 운동이다. 유연한 움직임과 깊은 호흡, 탄탄한 하체는 건강장수의 기본조건. 그래서 오랫동안 수련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수련해야 기의 흐름이 유장해지고 움직임의 수준이 깊어지는 운동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젊었을 때부터 수련하여 습관이 되도록해 노후에 힘이 딸리더라도 저축해놓은 운동의 힘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원리를 갖고 있다.
태극권 장문인 격인 대만의 서억중 선생은 그래서 “태극권은 건강저축이다”라고 늘 강조하신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태극권 수련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우리 태극권 수련자들은 고령자가 많긴 하지만 젊은층들도 모두 평생운동이라는 생각을 갖고 운동한다. 동작들이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할 수 있고 굳이 대련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을 유지할만큼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 평생건강의 디딤돌 하나를 튼튼히 놓고 있는 셈이다.
당신은, 당신만의 일생을 건 운동이 있는가?
새해가 밝았다. 당신의 새해결심은 무엇인가? 평생운동을 시작해 보자. 끊어졌던 운동을 시작해 보자. 한달 쉬었다고 평생건강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 캔서앤서DB
한달 쉬었다고 평생건강을 포기하면 안된다
태극권을 비롯한 각종 무술을 조금 배우던 사람은 한달여 동안 다 잊어버려 새삼스럽게 시작하려니 어정쩡한 마음에 다른 운동을 시작해 볼까, 망설이고 고민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초심을 잠깐 되찾아보자. 애초에 그 운동을 시작할 때 무슨 마음으로 시작했는지를 떠올려 보자.
사실, 운동은 우리 몸이 익힌 것이기 때문에 기억보다 더 생생하다. 못할 것 같았는데 해보니 슬슬 다 된다. 신기하게도 그렇다. 혹시라도 잊어먹었어도 큰 걱정거리가 못된다. 금방 다시 기억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체득의 힘이다. 몸은 한번 익힌 것을 쉽게 까먹지 않는다. 다만 조금 약해질 뿐이다.
자, 지금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자. 한달 쉬었다고 평생건강을 포기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