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7일 97세를 일기로 타계하신 국홍빈 선생님의 추모음악회 참가를 위해 이찬 선생님과 저는 1월 3일 금요일 이른 아침 타이페이로 향했습니다. 타이페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서억중 선생님 댁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너무나도 건강하신 모습으로(서 선생님께서는 93세가 되셨다)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신 서 선생님 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이찬 선생님께서 《테라피 타이치》 책 출간을 위해 대만에서도 끊임없이 물어보시고 연구하시는 모습을 보고 태극권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저도 반의반이라도 따라가야 할 텐데.. 라며 또 한 번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튿날 서 선생님 제자분이 태극권을 강의 하시는 대학에 서 선생님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 선생님과 이찬 선생님, 프랑스태극권협회 윌리암 회장님의 시범에 이어 저 또한 떨리고 미숙하지만 테라피 타이치를 시연하였습니다. 많은 좋은 말씀과 더불어 서 선생님께서 직접 추수를 지도해 주시는 영광까지!! 서 선생님과 추수를 하는데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 어깨도 올라가고 송도 안 되고, 다리도 아프고.. 제가 이렇게 다리가 아픈데 서 선생님께서는 어찌나 꼿꼿하신지 태극권으로 단련된 모습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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