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체조 ⑭ – 간과 담에 활력 주는‘원숭이 쫓아내기’ 운동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창립자

2016. 01. 28 홍헌표 기자

간은 영양분의 물질대사를 담당하고 해독과 면역 작용, 호르몬 조절 등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린다. 담은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한다. 간과 담의 기능을 강화시켜 쉽게 나른해지는 봄날들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만들어보자.

원숭이 쫓아내기

Point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앞을 똑바로 바라보며, 귀는 호흡에 집중한다. 시선은 시종일관 허리를 돌릴 때 함께 도는 머리를 따라 똑바로 앞을 향해 보아야 한다. 좌우의 모든 동작은 물 흐르듯 끊어짐 없이 행해야 한다.


▲ 원숭이 쫓아내기 동작

① 온몸의 힘을 빼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한다. 등골과 머리를 곧추세우고 어깨 너비로 양발이 평행이 되게 선다. 몸무게는 양발에 균등히 싣는다.

② 중심을 오른발로 옮기면서 무릎을 굽힌다. 왼손을 어깨높이로 들어 올리고 오른팔은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돌리면서 허리를 따라 뒤로 위로 들어 올려간다.


▲ 원숭이 쫓아내기 동작

③ 오른팔을 허리돌림을 따라 밑에서 위로 계속 큰 원을 그리면서 돌려 귀 옆으로 오게 한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한다. 동시에 왼팔도 팔꿈치를 약간 접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며 약간 내린다.
④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오른손은 손목을 어깨높이로 내려앉히며 손바닥을 세워 앞을 향해 밀어나가고, 왼손은 밑으로 내리며 손바닥이 위를 향한 채로 넓적다리 옆으로 오게 한다.
⑤ 허리를 왼쪽으로 더 돌리면서 왼팔을 허리를 따라 왼쪽 뒤로 위로 들어 올리며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돌리고, 오른팔은 허리를 따라 약간 앞으로 뻗는다.


▲ 원숭이 쫓아내기 동작

⑥ 왼팔을 허리돌림을 따라 밑에서 위로 계속 큰 원을 그리면서 돌려 귀 옆으로 오게 한다. 손바닥은 아래를 향한다. 동시에 오른팔도 팔꿈치를 약간 접으면서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돌리며 약간 내린다.

⑦ 중심을 서서히 오른발로 옮기면서 왼손은 손목을 어깨높이로 내려앉히며 손바닥을 세워 앞을 향해 밀어 나간다. 오른손은 밑으로 내리며 손바닥이 위를 향한 채 넓적다리 옆으로 오게 한다.
⑧ 허리를 오른쪽으로 더 돌리면서 오른팔을 허리를 따라 왼쪽 뒤로 위로 들어 올리며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돌리고, 오른팔은 허리를 따라 약간 앞으로 뻗는다. 계속해서 ③에서 ⑧까지의 동작을 수차례 반복한다.


▲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이다.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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