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의 태극권 운동 ⑦ – 마음을 평온하게 내장을 튼튼하게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창립자

2015. 07. 31 홍헌표 기자

이찬의 태극권 운동 ⑦

마음이 평온해지면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해져 몸에 활력이 생기고, 오장육부가 튼튼해진다. 무더운 여름, 마음을 다스리기에 좋은 운동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동작은 제자리에 서서 기분도 전환하고 내장도 튼튼히 하는 아주 간단한 동작이다. 마음을 추슬러 평온히 하게 되면 몸의 긴장도 풀어지고 기혈순환이 촉진되어 몸에 활력이 생기고 기분도 상쾌해질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믿음을 갖고 이 동작을 하게 되면 틀림없이 기분이 상쾌해지고 오장육부도 튼튼해질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몸은 면역 체계가 있고 자가치유 능력이 있다. 이를 증강시킨다면 병이 침범하기 어렵고 이미 침범한 질병도 몸이 알아서 스스로 치유할 것이다.

 

▲ 동작 1,2

 

 

▲ 동작 3,4

▲ 동작 5,6

 

운동법
1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려 11자가 되게 딛고 체중을 양발에 균등히 싣는다. 온몸의 힘을 빼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한다. 등골과 머리를 곧추세우고 똑바로 선다. 호흡을 가다듬고 양 손등이 앞을 향하게 한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손가락을 밑으로 늘어뜨린 채 양팔을 어깨높이로 들어 올린다. 이때 두 손등이 돌출해 물속에서 떠오르듯 올린다.
3. 두 손이 어깨높이에 이르렀을 때 숨을 내쉬며 손가락을 편다. 뼈마디에 붙은 근육은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한다.
4. 숨을 들이마시며 양 팔꿈치를 벌리면서 양손을 몸 안쪽 윗가슴 앞으로 당겨 온다.
5. 숨을 내쉬며 양손 끝이 서로 마주 보듯 안쪽을 향한 채로 두 손이 가라앉아 물속으로 들어가듯 한다. 손가락 끝은 모두 수면에 둥둥 뜨듯이 한다.
6. 양팔을 내려 양손이 사타구니 옆의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양 손등이 앞을 향한다. 위의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TIP 청정(淸淨)한 기(氣)로 오장육부의 병을 치유하면서 나쁜 기를 쓸어내려 배출하고 혈압이나 혈당 등도 밑으로 내린다고 생각하며 행한다.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들여 마음의 눈으로 기가 가라앉는 것을 보고 마음의 귀로 기가 가라앉는 소리를 듣는다. 이는 하체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근력을 길러 주며, 골반의 균형을 잡아 등골을 반듯하게 유지토록 하며, 성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남성은 힘이 강해지고 여성은 수축력이 매우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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