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의 태극권 운동 ④ – 척추와 옆구리를 가뿐하게 하는 태극권 운동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창립자

2015. 05. 14 홍헌표 기자

태극권은 짓눌린 몸을 자유롭게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수련이다. 인체의 기둥인 척추와 옆구리를 편안하게 해주는 동작이 있으니 따라해보자.

중추를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
등과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뒤로 쫙 펴는 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건신12단금 중 제5단 ‘포경망천강중추’는 조금 복잡하지만 효과가 큰 동작이다. 좌우 한 세트를 2~3회만 되풀이하면 온몸이 개운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중추를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

 

1 두 발을 모아 선 자세에서 양손을 깍지 껴 머리 뒤 툭 튀어나온 옥침혈 부위에 댄다.

2 서서히 양 팔꿈치를 안쪽으로 오므리며 허리와 등을 숙이고 난 뒤 그 상태에서 왼쪽으로 몸통을 45도 돌린다. 이때 숨을 마신다.

3 숨을 내쉬며 양 팔꿈치를 벌리면서 등을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3 숨을 내쉬며 양 팔꿈치를 벌리면서 등을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4 3의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모든 것은 그대로인 채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젖혔다가 세운다.

5 다시 팔꿈치를 오므리면서 상체를 숙여 .와 같이 내리고 정면으로 향한 뒤 서서히 몸을 세워 뒤로 젖힌다. 몸을 바로 세우고 이와 같은 동작을
오른쪽으로 되풀이한다.

TIP 이 동작은 등과 옆구리의 주요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시원하게 풀어줄 뿐 아니라 척추를 강하게 해준다. 또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과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독맥(督脈)을 자극해 발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해 머리를 맑게 한다.


▲ 이찬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 대만에서도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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