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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3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개최된  ‘정만청 종사 서거 50주년 추도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이찬 선생님, 류승권 관장님, 서창식 이사님과 함께 대만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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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우리가 배우고 있는 정자태극권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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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행사는  4월 13일 타이페이시 외곽에 소재한 ‘지엔탄 청년활동센터’ 대강당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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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행사는 정만청 종사의 일대제자로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William C. C. Chen 선생님의 치사를 시작으로 주요 귀빈들의 추도사로 진행되었다. 정만청 종사 사후 해외 및 대만 각지에서 정자태극권을 보급한 일대제자들의 계열별(나방정, 서억중, 국홍빈 등 7계) 대표들도 별도의 추도사를 준비하여 진행하는 것이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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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이후 정만청 종사의 저작물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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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행사는 참석자들의 단체 37식 시연과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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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수’와 ‘권가’에 대한  원로들의 특별 지도(masterclass 형식)가  ‘추수’ 3개반,  ‘권가’1개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원로들이 돌아가면서 약 30분간 열정적으로 동작 원리들을 설명하면서 시범을 보이고 교정도 해 주었다. 특강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자 강당 곳곳에서 중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권가 및 추수 교류장도 자유롭게 만들어졌다. 또한 전문가들의 시범 속에서 추수동작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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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는  ‘ William C. C. Chen’  선생님과 정자태극권에 대한 질의 응답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태극권 원리에 대한 많은 질문 속에서 93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답변해 주시는 William C. C. Chen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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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 이외 주요 지도자급 인사들과 귀빈만 초청된 만찬에도 초대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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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시중학사의 배려로  정만청 선생님의 장남 정패윤 선생님, William C. C. Chen 선생님과 정만청 종사님의 묘역을 방문하는 특별한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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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만 할 수 있었더라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방문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만 정자태극권인들이 추수를 많이 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재미있게 수련하고 있는 모습과, 제자 계열별로 조금의 다름은 있지만 정만청 종사께서 밝힌 원칙과 이론에 충실하면서  정자태극권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방문시 귀빈만찬 참석 등 여러가지 경험의 기회를 갖도록 주선해 주신 이찬 선생님, 동양철학과 한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태극권이 무엇인지 틈날 때마다 설명해 주신 류승권 관장님, 형님처럼 함께 해준 서창식 이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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