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호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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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 6.14(금) 저녁7시 ‘태극권 개요(체와 용)’에 대한 이찬 선생님의 특강이 우리 도관에서 진행되었다.
태극권 수련에 재미를 붙이고 수련의 진전에 목말라 있던 나는 알듯 말듯한 ‘체와 용’에 대한 궁금증으로 전날 이찬 선생님이 저술한 ‘태극권 비결’을 미리 읽은 후 5시부터 수련을 하면서 특강을 기다렸다. 정세장 부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 또한 오랜만에 재개되는 특강이라면서 다들 기대감 속에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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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선생님의 특강은 태극권의 수련의 특징과 태극권 수련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들, 부교감신경의 안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효과와 오장육부 운동 효과, 그리고 체와 용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셨다. 특히 단전으로 가라앉은 기를 관절부위를 통해 뼈 속으로 거두어 들이게 된다는 내용은 신기하였는데, 이는 방송과 미려중정, 허령정경 정두현의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세장 부회장님께서 태극권 수련시 호흡에 대해 질문하였는데 기의 세계에 매료되어 있고 예전 단전호흡 수련의 경험이 있는 나 또한 호흡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왠지 기와 호흡이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호흡을 늘이면 기가 증폭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나는 최근 사정추수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공격해 들어오는 강한 상대를 적은 힘으로 무력화시키고 제압할 수 있는 것인지’ 사량발천근의 원리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시간은 훌쩍 8시를 넘었고 아쉬움 속에 또 한번의 특강 요청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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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특강에 참석한 회원은 나처럼 초보에서부터 고단자까지 있었으므로 특강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은 개인마다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닿은 것은 ‘전기치유’와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이다. ‘전기치유’는 알고 있었던 용어였으나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용어가 아니었는데 특강을 통해 선생님이 늘 말씀하시는 등골을 곧추세우고, 어깨를 떨구고, 가슴을 느슨히해야 기침단전이 이루어 지고 기침단전을 통해 ‘유’에 이르러야 이유극강의 태극권이 이루어진다는 논리가 확실히 들어왔다. 또 선생님께서 테라피 타이치의 쌍용강하 동작을 하면서 내장을 청소하고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은 태극권 수련시 동작의 중요성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특강을 통한 또다른 수확이 있었다. 평생 태극권을 할 계획을 품으면서 조급하게 이루려는 생각은 없지만 나도 기침단전을 제대로 하고 ‘경’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는데, 최윤호 이사님 등 참석한 고단자분들이 열심히 수련을 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말씀은 격려가 되었고 다른 회원들의 질문을 통해 나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 같은 길을 가는 회원들이 있어 뭔가 든든한 느낌을 가지게 된 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었다.
바쁜 와중에 특강을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다음 특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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