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체조 – 간단한 동작으로 비장과 위장을 튼튼히

이찬 대한태극권협회 창립자

2016. 07. 12 홍헌표 기자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음식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선천적으로 아무리 건강하게 태어났다 해도 소화흡수 기능이 원활치 못하면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위장을 ‘후천지본(後天之本)’이라고 하였다.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것 위주고, 비장(지라)은 가장 중요한 림프기관으로서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노화된 적혈구와 혈소판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비장과 위장에 이로움을 주는 쉽고 간단한 동작을 소개한다.

탁천압지익비위(托天壓地益脾胃)
탁천압지익비위(托天壓地益脾胃)
1 두 발을 모으고 반듯하게 선 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목 옆으로 올리고, 동시에 오른손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하여 오른쪽 허리 옆으로 올린다.

2 숨을 내쉬면서 왼손은 하늘을 떠받치듯 위를 향해 밀어 올리고, 오른손은 땅을 누르듯 밑으로 밀어 내린다.

3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른손은 들어 올리고 왼손은 내려 ①과 반대로 한 후, 연이어 ②와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을 실시한다. 이와 같은 동작을 한쪽에 6회씩 모두 12회 반복해 실시한다.

TIP
척추는 반듯하게 곧추세우고, 온몸의 힘을 빼어 근육은 느슨히 한다. 시선은 똑바로 앞을 보고, 양손은 손가락을 가지런히 하고, 손끝은 반듯하게 앞을 향하게 하거나 약간 안쪽으로 향하게 한다. 양손을 뻗을 때에는 일부러 힘을 써서 뻗으면 안 되고 그저 뻗는다는 마음으로만 뻗어야 한다.

이찬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이다.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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