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지수. 거울처럼 맑은 물이어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머금을 수 있다. 나의 마음을 먼저 맑게 다듬어야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Photo by Tom Gainor on Unsplash
내 마음이 호수 같아야 하늘을 비출 수 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늘 상대방의 마음이 궁금하다.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 가치있는 사람의 마음이 더욱 궁금하다. 더군다나 싸움을 하고 있다면, 상대방과 맞서고 있다면 상대의 마음, 상대의 의지, 상대의 다음 수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굳이 태극권이나 싸움 같은 몸의 움직임에서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는 물론, 개인의 감정까지 모든 것에 해당된다. 자신의 마음이 격랑의 상태라면, 차분하게 상대를 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오히려 상태를 나쁘게만 만들고, 상대가 자신을 공격할 기회만 줄 뿐이다.
그러므로, 깊은 호흡과 여유로운 몸 움직임, 자연과의 교감, 자신의 내면 들여다보기 같은 수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명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그렇게 된 자신의 마음을 상대의 마음에 투영해 보면, 상대가 보인다.
또한 민감해지고 예리해진 자신의 감각으로 상대를 응시하면, 상대의 움직임이 보이고, 더 나아가 그 움직임을 유발하는 상대의 의지가 보인다.
평소 깊이 있는 수련과 맑은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 그러면, 세상의 모든 이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건강과 행복의 비결도 눈에 보이게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