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서 태극권의 의학적 활용을 위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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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태극권을 이용해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4월6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iMTQA(international Medical Taichi Quigon Association)가 서울성모병원, 대한태극권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병원 관계자, 의사, 태극권 및 화타 오금희 관계자들이 참여해 건강을 위한 기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의 경우 대체의학의 일환으로 인정받고 보조치료의 역할에 대해 공공지원을 시행하는 곳이 많은데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공식적 의료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향후 의보수가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현실적 공인 과정을 통해 태극권 등 기공이 병원의 환자 재활을 위한 협력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 세션의 대부분 시간을 강연과 시연을 통해 태극권의 효능을 보여준 대한태극권협회는 이찬 명예회장의 교육 및 치유 경험담을 통해 기공으로서의 태극권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케이스들을 제시했다. 또한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깊은 호흡을 이뤄내는 방식과 이찬태극권도관 사범들과 함께 그 실용적 활용 시범을 통해 부작용 없는 기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한 오병상 호주 시드니 의과대학 교수는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는 대체의학으로서의 태극권 기공이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사회에서의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 이찬태극권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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