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2일
이번 강습회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운동을 같이 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이틀 동안의 수련을 통해 태극권을 통한 돈독한 정도 생긴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싸우기를 좋아해 호전적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시면서 거칠고 남과 경쟁하며 싸워서 이기려고 했던 마음이 태극권의 교류를 통해,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우정을 느끼게 되면서 온화해지고 부드럽게 변화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추수를 연구하고 연습하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자신감도 같이 커졌답니다.
이런 강습회를 통해 초보자들은 태극권의 체(體)가 어떻게 용(用)으로 응용이 되는지에 대해서 새롭게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랫동안 수련한 사람들은 태극권의 기본적인 이론에 대해 다시 한 번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번 강습회에서처럼 다른 언어로 태극권을 얘기하게 되더라도 태극권의 기본적인 이론, 뿌리들은 같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러한 태극권의 이론들은 비단 운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생활에서도 적용되는 것이기에 태극권은 다른 것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류의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교류, 긍정적인 자극이 많아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 공부를 시작하고 또 계속 이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